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.... 딸과 함께 영화를 보고

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

11살 딸아이하고 얼마전 해리포터시리즈를 다보고 같이 볼만한 영화겠다 싶어 보게 되었습니다.

저의 생각은 벤 스틸러라는 코메디 배우가 나오고 코믹적인 영화인줄 알았는데, 30분이 지나고 딸아이가 피곤하다고 잔다고 하는 부분에서 [아 이 영화가 애들이 받아들이기에는 힘들겠다..]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.

아이는 자고 전 내용에 흥미가 있어 계속 보게 되었는데, 제 기준으로 봤을때는 영화를 잘 만들었네요.

그리 어려운 내용도 없고, 아이슬랜드와 그린랜드,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풍경과 약간의 복선, 주변인물들과의 조화, 그리고 마지막 해피엔딩과 찡함까지,,

그리 큰 기대안하고 본 영화였는데,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감독이 벤스틸러인것을 보고 뭔가 작정하고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.

숀펜도 같이 출연하는데 그리 길지는 않지만 쿨한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캐릭터네요.

아무튼 벤스틸러가 스케이트보드를 정말 잘 탄다는 것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투혼을 보여줬다는 것에 10점만점에 8점을 주고 싶습니다.